기준일: 2026년 11월 6일
달리기 시합과 종합 체력검사는 같은 운동장에서 열려도 점수 매기는 방법이 다릅니다. 공공 공사 입찰도 낙찰자를 정하는 방식에 따라 준비할 것이 달라집니다. 조달청이 다음 주(11월 9일~13일) 공사 54건, 1조 4,415억 원을 입찰에 부칩니다. 그 가운데 84%가 종합심사 방식입니다.
한눈에 보기
우리 회사와 어떤 관계가 있나요?
조달청은 2026년 11월 6일 다음 주 시설공사 입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조달청 보도자료). 가장 큰 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맡긴 ‘남양주진접2 A-5BL 및 A-8BL 아파트 건설공사’(추정가격 1,943억 원, 공사기간 1,058일)로, 종합심사낙찰제로 낙찰자를 정합니다.
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라면 금액보다 먼저 낙찰자를 정하는 방식을 확인하세요. 방식에 따라 가격을 쓰는 법과 준비할 서류가 다릅니다.
다음 주 입찰은 어떻게 나뉘나요?
- 계약방법별: 종합심사 1조 2,147억 원, 적격심사 1,471억 원, 종합평가 797억 원
- 지역업체 몫: 54건 중 38건이 지역제한 입찰이나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입니다. 조달청은 약 1,497억 원(10%)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지역제한 입찰: 29건, 785억 원
- 지역의무 공동도급: 9건, 지역업체 참여 약 712억 원 예상
- 지역별: 경기도 9,761억 원, 인천광역시 1,658억 원, 그 밖의 지역 2,996억 원
지역제한 입찰은 해당 지역에 본점을 둔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입찰입니다. 지역의무 공동도급은 지역업체와 반드시 함께 공동수급체를 꾸려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낙찰자를 정하는 세 가지 방식
- 적격심사: 예정가격 이하로 가장 낮게 쓴 업체부터 순서대로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해, 기준을 넘는 업체를 낙찰자로 정합니다(국가계약법 시행령 제42조 제1항). 가격과 함께 실적·경영상태·신인도 같은 심사 점수를 미리 계산해야 합니다.
- 종합심사: 국가기관 공사는 추정가격 100억 원 이상이면 입찰가격, 공사수행능력, 사회적 책임을 종합 심사해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를 낙찰자로 정합니다(같은 조 제4항). 가장 낮은 가격이 곧 낙찰은 아닙니다.
- 종합평가: 지방자치단체 공사는 추정가격 300억 원 이상이면 시공품질, 기술인력, 입찰가격, 공사수행능력,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 평가해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를 낙찰자로 정합니다(지방계약법 시행령 제42조의3).
추정가격은 부가가치세 등을 빼고 잡은 사업 예정금액입니다. 실제로 어떤 방식과 세부 기준을 쓰는지는 공고문에 적힌 내용을 따라야 합니다.
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가 오늘 확인할 것
아래 순서는 원로드가 제안하는 점검 순서입니다. 정부가 정한 제출서식이나 의무는 아닙니다.
① 낙찰자 결정방법 확인
관심 공고의 공고문에서 적격심사인지, 종합심사·종합평가인지 먼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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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참가 범위 확인
지역제한이면 본점 소재지 조건을, 지역의무 공동도급이면 함께할 지역업체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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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방식에 맞는 준비
적격심사는 심사 점수와 가격을, 종합심사·종합평가는 수행능력과 제출 서류를 함께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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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일정 정리
투찰 마감과 서류 제출 기한을 달력에 적어 둡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 본점을 둔 전문건설업체 LL사가 다음 주 공고 중 참여할 곳을 고른다고 해 보겠습니다. 큰 금액의 종합심사 공사는 실적과 인력 기준이 높을 수 있어, 경기도 지역제한 적격심사 공사부터 살펴보는 편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이해를 돕는 가상 예시입니다. 실제 참여 조건은 각 공고문을 따릅니다.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읽는 방법은 시설공사 주간 동향을 다룬 글에서, 지방자치단체 적격심사 기준의 최근 개정은 낙찰자 결정기준 개정을 다룬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원로드와 함께 확인할 점
원로드는 공고 확인부터 조건 검토, 서류 준비까지 이어지는 공공조달 업무를 다룹니다. 같은 주에 나오는 공사라도 낙찰 방식과 참가 조건이 제각각이므로, 금액보다 먼저 우리 회사가 참여할 수 있는 공고를 골라 두세요. 세부 기준은 각 공고문과 적용 기준을 바탕으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