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일: 2026년 10월 28일
학교 대표 선수를 뽑는데 264명이 지원해 46명이 뽑혔다고 생각해 보세요. 뽑힌 선수는 대회에 나갈 기회를 얻지만, 실력을 계속 유지해야 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조달청의 ‘우수제품’ 지정도 비슷합니다.
한눈에 보기
우리 회사와 어떤 관계가 있나요?
조달청은 2026년 10월 27일 올해 제3회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조달청 보도자료). 이번 회차에는 264개 제품이 신청했고, 외부 전문가의 기술·품질 심사를 거쳐 46개 제품이 지정됐습니다.
우수조달물품(우수제품)은 기술과 품질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제품이 공공기관에 팔릴 수 있도록 조달청이 지정하는 제도입니다. 조달청은 2025년 한 해 동안 4조 4천억 원 규모의 우수제품이 공공조달시장에 공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술력 있는 제품으로 공공시장에 들어가려는 회사라면 참고해 보세요. 이번 발표는 신청을 받는 공고가 아니므로 따로 마감일은 없습니다.
지정되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조달청에 따르면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 최대 6년(기본 3년, 연장 최대 3년)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합니다. 수의계약은 경쟁입찰 없이 기관이 특정 업체와 맺는 계약입니다. 또 제3자단가계약으로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되어 공공기관이 쉽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제3자단가계약은 조달청이 단가를 정해 계약해 두면 공공기관이 그 단가로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는 뜻이지, 공공기관의 구매가 자동으로 정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관마다 필요한 제품과 예산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제품이 지정 대상인가요?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0조」는 우수조달물품의 요건을 정합니다. 먼저 다음 중 하나여야 합니다.
- 특허, 등록실용신안, 등록디자인을 실제로 써서 생산한 물품
- 신기술 적용, 우수품질, 환경친화, 자원재활용 물품 등 법령에 따라 주무부처 등이 인증하거나 추천한 물품
여기에 더해 기술의 중요도와 품질의 우수성 등을 고려해 조달청장이 고시한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음료품·식료품 등 조달청장이 지정에 적합하지 않다고 고시한 물품은 제외됩니다. 중견기업은 별도 요건이 있으니 같은 조항을 확인하세요.
지정 뒤에도 관리됩니다
「같은 시행령 제32조」에 따르면 지정기준에 미달하게 되거나,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정을 받은 경우 등에는 효력정지나 지정취소가 될 수 있습니다. 지정을 받은 뒤에도 특허·인증의 유효기간과 품질을 계속 관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조달청은 2027년 우수제품 심사부터 ‘AI 심사분야’를 새로 도입해,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별도의 심사체계로 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AI기술 심사분야는 10월 14일 시행된 「우수조달물품 지정ㆍ관리 규정」 개정에 이미 들어갔고, AI기술 제품의 심사 방식은 2027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2026년 10월 29일 덧붙임). 자세한 내용은 우수제품 규정 개정을 다룬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우수제품 도전을 준비하는 회사가 오늘 확인할 것
아래 순서는 원로드가 제안하는 점검 순서입니다. 정부가 정한 제출서식이나 의무는 아닙니다.
① 근거 권리·인증 정리
제품에 쓰인 특허·실용신안·디자인 또는 인증서를 목록으로 만들고, 유효기간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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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제품과 근거 연결
그 권리나 인증이 신청할 제품에 실제로 적용됐는지 모델별로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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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심사 기준·일정 확인
조달청이 고시한 지정 기준과 다음 회차 심사 공고의 일정·제출서류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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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지정 뒤 관리 계획
인증 갱신, 품질 관리, 납품 기록을 누가 맡을지 미리 정합니다.
예를 들어 화재감지기를 만드는 D사가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D사는 특허를 갖고 있지만, 최근 출시한 새 모델에는 그 특허 기술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 경우 새 모델은 특허를 근거로 신청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이해를 돕는 가상 예시입니다. 실제 지정 여부는 조달청 심사에 따릅니다.
원로드와 함께 확인할 점
원로드는 공고 확인부터 조건 검토, 서류 준비까지 이어지는 공공조달 업무를 다룹니다. 우수제품을 준비한다면 권리·인증 자료와 제품별 근거를 한곳에 정리해 두면 심사 서류를 준비하기 쉬워집니다. 세부 기준은 조달청 고시와 심사 공고를 바탕으로 확인하세요.
